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정리, 유튜버 '온도니쌤' 고백

2월 25일, 운동 유튜버 '온도니쌤'이 자신의 채널에 '유튜브를 시작한 진짜 이유' 영상을 게재했다. 자신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임을 밝히며, 가정사와 자신이 생각하는 살해 이유, 범행동기, 유튜버 시작 동기를 설명했다.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범인 김성관이 어머니 이모 씨, 이부동생 전모 군, 새아버지 전 모씨를 살해한 사건이다.

피해자들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져 있었는데, 이를 유튜버 전씨가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범인 김성관은 범행 직후 친모의 계좌에서 1억 2천여만원을 인출 후, 뉴질랜드달러로 환전해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김성관 부부는 면세점에서 300여만원의 물품 구입,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벤츠 SUV와 가구를 구입하는 등의 정황도 포착됐다.

김성관의 어머니는 유튜버 전모씨의 아버지와 재혼하긴 했으나, 평소 어머니는 아들에게 잘 대했고 전화 통화도 줄곧 주고 받았던 데다 금전적인 지원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유튜버 전모씨와 경찰은 살해동기를 이해하지 못했다.

추후 밝혀진 살해동기는 범인 김성관의 커진 거짓말이었다.

김성관은 아내에게도 물론이고, 자신을 영국의 글로벌 건설그룹의 전무이사이고 뉴질랜드에서 건축업을 하고 있는 엘리트로 소개 했고 친할아버지에게 건물 두 채를 상속받을 것이라고 떠벌리고 다녔다.

 

실제로는 뉴질랜드 공사장에서 잡일을 하는 인부였고, 친할아버지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점점 거짓말이 커지자 벼랑 끝에 몰린 김성관은 자기 기억이 왜곡된 나머지, 자신의 거짓을 믿어버리며 모든 것을 어머니 탓으로 돌렸다.

김성관은 현재 무기징역 상태이며, 김성관을 도운 아내는 징역 8년이 확정되어 2026년 만기 출소 예정이다.

유튜버 온도니쌤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